개인적으로 컴퓨터에 쓸 헤드셋에 대한 수요를 느낀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 크리스마스날 컴퓨터를 사서 처음 헤드셋을 산 것은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교에 올라와서야 사게 되었다. 스피커의 한계점도 느꼈고, 무엇보다 마이크의 필요성을 느껴서였던것 같다.
그 첫번째 헤드셋은 골드윈이란 듣보잡 회사의 듣보잡 모델이었고, 예전에 관련 포스팅도 한 적이 있었다.
http://platcha.egloos.com/434345 <- 이것이 그 포스팅
물론 지금은 절판되어서 (회사도 쿨망) 이미지 따위 남아있지 않지만, 대략 귀를 아주 잘 쪼여주게 생겼다.
당시 다나와에 올라온 상품평은 "이거 왜 이렇게 꽉 끼나요? 머리아파요" (중요한건 귀가 아픈게 아니라 머리가 아픈거다. 실제로 착용해보면 이 의미를 알 수 있다.) "골드윈의 두뇌고통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신 걸 환영합니다.", "사지 않는게 이득보는 겁니다.." 등등이었다.
그 후 요따구로 생긴 디자인은 대략 꽉 끼어서 아프겠다는걸 깨달은 난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마이크의 필요성으로 인해서 다른 종류의 좀 덜 끼어보이는 헤드셋을 사게 되었다. 물론 저가형으로 말이지.
현대라는 (당연하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그 현대가 아닐 것이다.) 회사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헤드셋을 카피한 모델이었는데, 음질은 모르겠고 (어차피 저가형 헤드셋에 그딴거 기대 안한다.) 일단은 마이크도 잘 되었고, 무엇보다도 귀가 편했기 때문에 꽤나 만족했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회사도 모델도 절판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다나와에는 현대라는 회사가 등록되어 있고 저가형 헤드셋을 만드는 회사긴 한데, 그 회사가 그 회사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헤드셋은 내가 군대에 가 있을때 누님께서 마구 써 주시다 사망하신 관계로 (사망은 아닌데, 귓 부분 솜도 다 떨어져서 말이지) 결국 버렸고, 적당히 PC방에서 뽀려온(;;;) 현대에서 나온 가장 싸구려 헤드셋을 좀 썼었다. (피시방에서 헤드셋 달라고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투박하게 생긴 그거다.) 별로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일단 공짜니까 대충 쓰다가 귀가 아파서 누나에게 줘버렸다.
그리고 작년 봄에 복학해서 고시텔에서 지내야 하는 관계로 또다시 헤드셋의 수요가 필요해서 소니 이어폰 888 꼽아서 대충 썼었는데, 문제는 소니께 다 그렇듯이 내구성이 취약해서 본체 위로 선을 올려두었더니 본체의 열에 의해서 케이블 고무가 녹아버리는( ㅡ_ㅡ;;;;) 사태가 발생했다. 당분간 소리는 들리긴 들렸지만 점점 고장나기 시작했고, 결국 버리고선 대충 살다가 2학기 들어서 숙사로 옮기면서 또다시 수요가 발생. 그래서 고심끝에 적당히 네임벨류도 있으면서 그중 싸구려인 모델을 질렀다.

바로 이 녀석. 당시에 만원 약간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은 2만원으로 급상승 ㅡ_ㅡ;;; 절판되었나? 처음 써보는 넥밴드형 헤드셋의 감상은 머리모양이 안 흐트러져서 편하긴 한데, 좀 끼이는 느낌이 있었고 무엇보다 마이크가 없는 모델이었다. 그리고 내구성;;;(사실 이건 내 과실이지만) 좀 끼이길래 잡아당겼더니 부러져서 3일만에 사망하신 모델이다. 그래서 좀 안끼이는 모델 중에 싸구려면서도 나름 듣보잡이 아닌 회사걸 검색하다가 다음과 같은 녀석을 찾게 되었다.
http://blog.danawa.com/prod/621342/C/863/891/1051/0당시 구입할때는 만원이 약간 넘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싸졌다. 나름 잘 팔리는듯??
어찌되었건 이녀석은 꽤나 만족스러운 모델이었고, 그런고로 나중에 문어가 헤드셋 추천해달라고 할 때도 이 모델을 추천해줘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6개월간 잘 썼다. 6개월간. 이번 학기 들어서 저주스럽게도 마이크가 돌연사해서 또 다른 모델을 구입할 필요를 느꼈고, 그래서 대충 돌아보다가 찾은 싸구려 모델이 바로 다음 모델이다.
http://blog.danawa.com/prod/700713/C/863/891/1051/0두둥. 그 LG가 그 LG가 맞다. 물론 LG하청에서 대충 개발했겠지만.
딱 봐도 고가형 모델인 스틸리스의 카피형 모델이다 ㅡ_ㅡ;; 하지만 난 음질따윈 상관안하기에 저가형 모델을 찾고 있었고, 그래도 LG인데 개념없이 두뇌고통을 주지 않겠지 싶어서 질렀었다.
그리고 난 이녀석을 2달간 잘 썼다. 좀 끼였지만.
...... 내가 다시는 LG를 믿나봐라 니뮐. 역시 LG는 모니터하고 가전제품, ODD나 달아야 한다. 이거 완죤 가격에 비해서 슈레기임. 뭐 이딴게 인기상품이지??
사실 싸구려 모델에는 다기능? 필요없다. 잘 들리고 잘 인식하고 잘 말할 수 있으면 되는거다. 음질이 엄청 좋다거나 이런 수준이 아니라 알아먹을 수 있게 잘 들리면 되는거다. 잡음도 납득할 수준이면 되는거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적절한 내구성
근데 이녀석은 쓸데없는 기능은 막 때려넣은 주제에 내구성이 취약하다. ㅡ_ㅡ;;; 돌연듯 또 마이크가 사망하셨는데, 이런 피해자가 나 뿐만은 아닌 듯 하다. 아무리 내가 좀 막 굴리는 성격이라해도 이건 너무 심하잖은가.
뭐, 그런 고로 또 새로운 헤드셋을 사야 되는데, 이번에는 좀 고가형을 지르기로 했다. 일단 귀가 안 아프고 머리에 신경을 안써도 되는 인이어 모델 중 두 모델 사이에서 망설였는데, 결국 선택을 하게 되었고 지르게 되었다.
뜬근없이 왜 이런 포스팅을 시험 기간에 하나고?? 지금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거든. 제길! 아침9시에 부산 용호에 도착해서 배달중인 물건이 왜 4시까지 안오냐고 아ㅣ로마ㅣㄴ어리바ㅓㄷ는데 왜 안오냐고 어헣헣헣 결국 밤9시에 찾으러 가야 하잖아 아로바ㅓㅏㅂ8ㄷ0ㅕ093ㅕ1-9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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